1분기 금융거래 1.61억 달러…현직 대통령 가상자산 투자 첫 공식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분기 비트코인 채굴 기업 주식을 직접 매입한 사실이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미국 정부윤리국(Office of Government Ethics)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재산 공시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전문 기업 마라 홀딩스(MARA)의 주식을 매입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산업 관련 직접 투자가 공식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이 같은 공시 문서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3월 한 달간 총 175건의 금융거래를 진행했다. 채권 매입 규모는 최소 5,100만 달러(한화 762억 원)에 달했으며, 해당 월 전체 거래액은 최대 1억 6,100만 달러(한화 2,405억 원)로 집계됐다.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하나로, 자체 채굴 시설을 운영하며 비트코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취임 후에도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지속해왔다. 이번 마라홀딩스(MARA) 주식 매입은 정책적 지지를 넘어 개인 자산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 관련 자산을 직접 편입했음을 보여준다.
미국 연방법에 따라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는 일정 기간마다 보유 자산과 금융거래 내역을 정부윤리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공시는 이러한 법적 의무에 따라 공개된 것이다.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의 비트코인 채굴 기업 투자가 공개되면서 미국 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라 홀딩스 주가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