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전통 금융자산 온체인 전환 대응 전략 전환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가 15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25%를 감축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듄 애널리틱스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인력 감축과 함께 사업 방향을 AI 기반 데이터 도구 개발과 금융기관의 온체인 자산 도입 지원 두 가지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며 "가상자산 데이터 인프라의 완전한 엔드투엔드 기술 스택 구축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듄 애널리틱스가 구축한 기술 스택은 데이터 수집, 품질 보증, 저장, 정제, 표준화, 쿼리까지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의 전 과정을 포괄한다.
특히 핵심 제품인 '듄 MCP(Dune MCP)'는 SQL 지식이나 데이터 인프라 관리 비용 없이도 팀과 AI 에이전트가 대시보드와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전문가도 복잡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게 만든 AI 기반 솔루션이다.
회사는 현재 거의 모든 주요 가상자산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듄 애널리틱스는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으로 대형 금융기관 고객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화폐,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전통 금융자산이 온체인으로 이전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금융기관으로 고객층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산 토큰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듄 애널리틱스는 여러 차례 가상자산 시장 사이클을 경험하며 성장해왔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로 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은 가상자산 산업이 소비자 중심에서 기관급 인프라와 AI 통합 도구로 전환하는 광범위한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