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인플레 우려 고조…"경제 환경, 더 이상 완화 정당화 못해"
월가의 저명한 투자 전략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6월 회의에서 완화 기조를 포기하고 긴축 입장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연준, 채권시장 따라잡아야…차입비용 통제력 상실 위험"
에드 야데니(Ed Yardeni) 야데니리서치(Yardeni Research) 대표 겸 최고투자전략가는 18일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준이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따라잡지 못하면 차입 비용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데니는 "현재 시장 환경이 '더 이상' 완화 입장에 적합하지 않다"며 "연준은 6월 회의에서 완화 기조를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완화 유지 시 인플레 리스크 프리미엄 급등 불가피"
그는 "연준이 완화 기조를 철회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곡선에 뒤처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이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 리스크 프리미엄 요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데니는 "우리는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긴축 정책 입장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는 물론 완화 기조도 정당화 불가"
야데니는 "현재의 경제 배경은 더 이상 완화 기조를, 더욱이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월시(Walsh) 의장이 실제로는 장기 국채 수익률 억제를 도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 '긴축 리스크' 주목
연준의 긴축 전환 가능성은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 인상 기조는 일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연준이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꺾일 경우, 유동성 축소에 민감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6월 연준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