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테스트넷 가동…검증인 98% 찬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18 15:09 수정 2026-05-18 15:09

거래 확정 12.8초→100~150ms로 100배 단축…올해 3분기 메인넷 배포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솔라나 개발사 안자(Anza)가 검증인 98%의 찬성을 얻은 합의 알고리즘 업그레이드 '알펜글로우(Alpenglow)'를 커뮤니티 검증인 테스트 클러스터에서 가동했다.

역사 증명·타워BFT 교체…보터·로터 신규 도입


코인데스크,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솔라나 개발사 안자는 18일 커뮤니티 검증인 테스트 클러스터에서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활성화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솔라나의 핵심 기술인 역사 증명(Proof of History, PoH)과 타워BFT(TowerBFT)를 새로운 구성 요소로 교체한다. 블록 공간을 확보하는 오프체인 투표 시스템 '보터(Votor)'와 효율적인 데이터 중계 프로토콜 '로터(Rotor)'가 도입된다.

두 기술은 함께 작동하며 거래 최종 확정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MEV(최대 추출 가능 가치) 지연 공격에 대한 네트워크 방어력을 강화한다.

거래 확정 속도 100배 개선…수이·구글보다 빠른 속도


알펜글로우는 거래 최종 확정(finality) 시간을 기존 약 12.8초에서 100~150밀리초(ms) 수준으로 단축한다. 이는 약 100배의 속도 개선이다.

이는 경쟁 블록체인 수이(SUI)의 400밀리초는 물론, 구글 검색의 200밀리초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거래 확정 속도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실시간 응답성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2025년 거버넌스 투표 98% 찬성…압도적 지지


2025년 진행된 SIMD-0326 거버넌스 투표에서 참여 스테이크의 약 98%가 이번 업그레이드를 지지했다. 솔라나 커뮤니티의 압도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테스트넷 배포가 이뤄졌다.

스트레스 테스트 거쳐 3분기 메인넷 배포 목표


다음 단계는 더 많은 검증인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와 높은 부하 상황에서의 안정성 모니터링이다. 솔라나와 안자는 메인넷 배포가 오는 3분기 또는 그 즈음에 가능한지 확인하는 업데이트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솔라나 공동 창립자는 앞서 컨센서스 마이애미 2026에서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가 올해 말, 빠르면 다음 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eFi·NFT·게임 생태계 경쟁력 강화 기대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는 솔라나의 거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DeFi, NFT,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빈도 거래와 실시간 애플리케이션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메인넷에 배포될 경우, 솔라나는 레이어1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른 거래 확정 속도를 보유하게 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