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셰어즈 "2주 연속 자금 유출"…엑스알피·솔라나는 유입세 지속
가상자산 투자상품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전문기업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금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 14억 7,000만 달러(한화 2조 2,150억 원)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큰 단주 자금 유출 규모다. 1월 하순 2주 연속 17억 달러 유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의 자금 이탈이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주 비트코인에서만 13억 1,500만 달러(한화 1조 9,820억 원)가 빠져나가며 올해 단주 최대 유출 기록을 세웠다. 이는 1월 말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코인셰어즈는 "올해 누적 비트코인 자금 유출액이 전주 39억 달러(한화 5조 8,770억 원)에서 26억 달러(한화 3조 9,180억 원)로 감소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는 시기에 올해 누적 보유량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에서도 2억 2,280만 달러(한화 3,360억 원)가 유출됐다. 유출 규모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일부 알트코인은 자금 유입세를 유지했다. 엑스알피(XRP)가 3,180만 달러(한화 480억 원)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고, 니어프로토콜(NEAR) 900만 달러(한화 140억 원), 솔라나(SOL) 770만 달러(한화 120억 원), 수이(SUI 290만 달러(한화 40억 원)가 각각 유입됐다. 멀티 자산 투자상품에는 470만 달러(한화 70억 원)가 들어왔다. 다만 유입 규모는 전주 대비 감소했다.
코인셰어즈는 니어프로토콜의 경우 운용자산(AUM) 규모가 7,400만 달러(한화 1,12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900만 달러 유입이 주목할 만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