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연매출 62조원 돌파…오픈AI 35% 추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27 12:52 수정 2026-05-27 12:52

기업용 AI·코드생성 집중 전략 주효…6개월새 5배 급성장·분기 흑자 달성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최주훈 기자
美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연간 매출이 450억 달러(한화 67조 8,555억 원)에 육박하며 경쟁사 오픈AI(OpenAI)를 35%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의 최신 연간 매출은 약 330억 달러(한화 49조 7,607억 원)로 추정된다.

이는 불과 6개월 전과 비교해 극적인 역전이다. 지난해 말 앤트로픽의 연간 매출은 약 90억 달러(한화 13조 5,711억 원)로 오픈AI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앤트로픽은 약 5배 성장을 기록한 반면, 오픈AI는 약 50% 성장에 그쳤다.

앤트로픽의 고속 성장 비결은 명확한 타깃 전략에 있다. 앤트로픽은 기업용 AI 솔루션, 코드 자동 생성, 화이트칼라 업무 자동화 분야에 집중하며 고단가 기업 고객을 빠르게 확보했다. 앤트로픽은 이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 흑자까지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오픈AI는 챗GPT를 통해 소비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컴퓨팅 인프라 비용과 소비자 사업 운영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무료 사용자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구글과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클로드(Claude) AI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앤트로픽이 초기부터 안정성과 보안을 강조한 기업 중심 전략이 수익성 높은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AI 산업 전문가들은 앤트로픽의 급부상이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 구도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앤트로픽은 오픈AI, 구글과 함께 글로벌 AI 시장의 3대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