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측시장 규제 지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28 12:27 수정 2026-05-28 12:27

CFTC 단독 관할권 강조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예측시장 플랫폼에 대한 독점 규제 권한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주 정부의 규제 조치를 비판하며 예측시장 산업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CFTC의 예측시장 독점 관할권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측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산업"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크립토닷컴(Crypto.com), 로빈후드(Robinhood) 등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일부 주 정부 관계자들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새로운 금융시장 규칙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민주당 성향 주 정부 인사들이 산업 규칙을 정하도록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러 주 정부는 예측시장 플랫폼이 사실상 허가받지 않은 도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송과 영업 중단 명령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칼시와 폴리마켓 등은 예측시장이 연방 파생상품 규제 체계에 속한다며 CFTC의 단독 감독 권한을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 셀리그(Mike Selig) CFTC 위원장도 주 정부 규제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셀리그 위원장은 예측시장이 연방 지정 계약시장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CFTC의 독점 관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CFTC는 현재 미네소타주, 일리노이주, 뉴욕주, 애리조나주 등을 상대로 관련 소송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예측시장 산업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은 이미 이 시장을 원하고 있다"며 산업 보호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란 전쟁 관련 예측시장 거래에 대해 불편함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이 예측시장 산업을 배제하면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입장을 일부 완화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는 폴리마켓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칼시 고문 역할도 맡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