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7.38% 폭락에 ETF 자금도 연일 유출… 6만달러 추가 하락 임박
비트코인, 6만2000달러 선 붕괴하며 급락세
비트코인이 6만 2,000달러 선을 붕괴하며 6만 1,349달러까지 급락했다. 24시간 낙폭은 7.38%에 달하며 시장 변동성이 극도로 높아진 상황이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절실한 시점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도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달 14일 1억 3,131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이후,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연일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달 26일에는 하루 7억 3,343만 달러가 빠져나가는 등 대규모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일에도 3억 3,371만 달러가 유출됐다.
7만달러부터 매수한 투자자들, 손실 확대 중
시장 분석 결과 7만 달러 초반부터 '반등 기대'로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현재 큰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급락 후 즉각적인 반등이 나타났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매수 세력이 부족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2월이나 작년 11월과 비교했을 때 현재 코인 시장의 매수 주체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만 고점에서 물려 있을 뿐, 이를 받쳐줄 기관이나 대형 투자자의 매수세는 찾아보기 어렵다. 하락장 바닥 매수를 노린 충동적 진입은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 주식시장 이탈… 8만달러 도달 때도 거래량 부족
현재 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이동한 것이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비트코인이 8만 3천 달러 부근까지 상승했을 때도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은 비건강한 상승이었다.
당시 대량의 헷징(Hedging) 물량이 유입되고 미결제약정(OI)만 급증하면서 완만한 하락세가 시작됐고, 결국 현재 6만 2천 달러대까지 밀려났다. 6만 달러 중반에서의 매수는 기대 수익률이 제한적인 반면, 주식시장은 하루 만에 코인 시장의 두 달치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다.
5만6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 6만달러 붕괴 임박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6만 5,900~6만 2,070달러 지지 구간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5만 6,297달러(한화 8613만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6만 달러 붕괴는 시간문제로 분석된다.
한 번에 급락하든, 6만 달러 초반에서 한두 달 횡보 후 무너지든 결국 하방 돌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시점에서 코인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과도한 리스크와 시간 기회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당장 6만 달러가 깨지지 않더라도, 7만 달러대부터 하락을 받아낸 투자자들은 조만간 청산이나 큰 손실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은 4일 오전 11시 25분 기준 6만 2,734달러(업비트 기준 한화 9,340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보수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