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여전히 초기 단계… 경쟁보다 실용적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 예상 시가총액과 가상자산 시장 규모를 비교하며 업계의 현주소를 진단했다.호슬리 CEO는 금일 X 채널에 "스페이스X가 향후 상장할 경우 시가총액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과 맞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가상자산 시장이 현재 여전히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단일 기업 vs 전체 시장… 가상자산 시장 규모 재조명
호슬리 CEO의 발언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현재 시장 규모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 비상장 기업이지만, 업계에서는 상장 시 시가총액이 2000억~3000억 달러(한화 약 306조 9000억~460조 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을 포함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단일 기업의 가치가 전체 가상자산 시장과 맞먹을 수 있다는 점은, 가상자산 시장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호슬리 CEO는 이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이 앞으로 더 큰 성장 여력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산 간 경쟁보다 실용적 가치 창출이 핵심"
호슬리 CEO는 시장의 나아갈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더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시장이 주목해야 할 핵심은 특정 자산이나 프로젝트 간의 경쟁이 아니다"라며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 업계가 단순한 투기나 가격 경쟁을 넘어, 실제 사용 사례(Use Case)와 실용성을 갖춘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밈코인 열풍, 프로젝트 간 과열 경쟁 등으로 본질적 가치 창출보다 단기 수익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호슬리 CEO는 "비트와이즈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개인과 팀을 지지하며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 가상자산 ETF 선두주자로 시장 확대 주도
비트와이즈는 미국 내 주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중 하나로,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ETF 등을 운용하고 있다. 호슬리 CEO의 이번 발언은 비트와이즈가 단순한 투자 상품 제공을 넘어,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성장과 대중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호슬리 CEO의 발언이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볼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실용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들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