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PT 거래소 유통 확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지원하며 결제 기업의 디지털 달러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고 5일 발표했다.바이비트와 웨스턴유니온은 6월 5일 공동 발표를 통해 USDPT를 바이비트 플랫폼에서 보관과 거래, 송금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USDPT를 상장한 첫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으로 USDPT는 기존 결제 영역을 넘어 암호화폐 거래 시장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바이비트 이용자는 새로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거래 및 자산 보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웨스턴유니온은 지난 5월 USDPT를 출시했다. USDPT는 웨스턴유니온 디지털(Western Union Digital)이 발행하며 준비금은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가 보관한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된다.
웨스턴유니온은 USDPT가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의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준비금 관리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최근 금융 및 결제 기업들의 핵심 사업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약 3,200억 달러(한화 493조 2,480억 원)에 달한다.
웨스턴유니온 외에도 주요 결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머니그램(MoneyGram)은 최근 스텔라(Stellar) 네트워크 기반 스테이블코인 MGUSD를 출시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USDC와 페이팔 USD(PYUSD), 리플 USD(RLUSD)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지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카드 결제 정산 과정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비자(Visa) 역시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자는 4월 스테이블코인 결제 파일럿 프로그램의 연간 거래 규모가 70억 달러(한화 10조 7,898억 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이 기존 국제 송금 방식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결제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