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계약 해킹 문턱 제로로"…전문가들 지갑 권한 철회 권고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금일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 모델의 첫 공개 버전 'Fable 5'를 출시하면서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이 모델이 악의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Fable 5는 이전 테스트 과정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소프트웨어'에서 1만 개 이상의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한 이력이 있다. 앤트로픽은 Fable 5에 안전장치를 내장해 사이버 보안 등 민감한 주제는 다른 모델로 자동 전환되도록 설정했으며, 일반 용도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문록 캐피털(Moonrock Capital) 창립자 사이먼 데딕(Simon Dedic)은 "Fable 5를 이용하면 스마트 계약 취약점을 찾는 데 필요한 비용과 기술 수준이 사실상 제로로 떨어진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감사를 받지 않은 프로토콜이 집중 표적이 될 것이며, 이미 알려진 취약점이 반복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데딕은 사용자들에게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지갑 권한 철회, 프로토콜에서 자산 인출, 새 하드웨어 지갑으로 이전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 공동 창립자 마이클 에고로프(Michael Egorov)는 위협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그는 스마트 계약 코드가 수천 줄 수준으로 인간과 기존 AI로도 충분히 분석 가능하며, 실제 위험은 운영 보안과 공급망 공격에 있다고 반박했다.
디파이 프로토콜 이용자들은 당분간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