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 美 국채금리 1bp 하락
비트코인 반등세 진입…5000만원선 회복
알트코인, SEC의 증권 분류에 상승폭 제한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시 상승하며 원화 기준 5000만원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21일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 여파에 2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약 1bp가량 하락했다.
금리 인하 예측 영향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닷새 만에 5000만원을 회복했고 다수의 알트코인들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크라켄을 증권법 위반으로 기소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기소 과정에서 에이다(ADA),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등 다수의 메이저 알트코인들을 또 다시 증권으로 지목했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의 반등세와 대조적으로 알트코인의 가격은 크게 오르지 못했다.
◇비트코인 = 2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4998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84%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반등하자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또 다시 이어졌다. 싱가포르 탈중앙형 거래소(DEX) 신퓨처스의 설립자 레이첼 린은 이달 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월은 전통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달로 '업토버(Uptober, up+october)'의 명성대로 올해 10월 비트코인은 약 29% 상승했다"며 "더 흥미로운 점은 11월이 10월보다 더 강세인 적이 많다"며 상승장 지속의 논리를 폈다.
이어 "과거 데이터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올해 11월 4만7천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20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블러(BLUR)가 약 10% 상승을 보였다.
블러 플랫폼은 거래 수수료가 없는 대신 로열티 시스템을 도입해 대체불가능토큰(NFT) 트레이더와 크리에이터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BLUR 토큰은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한 보상 및 거버넌스에 사용되며 토큰 소유자는 BLUR 탈중앙화자율조직(DAO)를 통해 플랫폼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1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