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매도세 형성…알트코인 줄줄이 하락
애플·BTC 루머에 기대감↑…공포지수 중립
비트코인(BTC)이 연일 횡보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던 알트코인들이 '조정'에 들어갔다. 러시아 제재 강화 방침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매도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2022 비트코인 컨퍼런스가 3일 간 열린다. 지난 해 나이브 부켈레(나이브 부켈레(Nayib Armando Bukele Ortez)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해당 행사에 화상으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추진 소식을 밝히며 큰 화제가 되었던 만큼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 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5573만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하락을 겪으며 5500만 원 지지선을 지켰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1. 83%로 전일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테라 재단이 4550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을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역시 추가 비트코인 구매 소식을 밝혔다. 테라 재단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란 뉴스와 함께 애플과 관련된 뉴스가 비트코인에 큰 기대감을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형 호재'를 알린 2021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 행사에서 애플과 비트코인의 연관성을 가진 뉴스가 발표될 것이란 루머가 시장에 퍼졌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질리카(ZIL), 셀로(CELO), 니어프로토콜(NEAR) 등이 한 자리 수의 상승 만을 보였다. 몇 일 간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알트코인 시즌'이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대비 5포인트 하락한 48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중립 단계(40~59)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중립의 구간이다. 향후 가격 움직임에 있어 중요 결정 구간으로 분석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