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지원…저렴하고 빠른 BTC 제공
구글페이 등 다수의 가맹점 시행 예정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페이가 저렴하고 빠른 비트코인(BTC) 결제를 제공한다.
6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트페이는 자사 플랫폼에 결제 라이트닝 네트워크 도입을 통해 비트페이 가맹점에서 빠른 비트코인 결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레이어 2 솔루션으로 초당 약 40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즉 비트코인의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가능케 한다.
비트페이 가맹점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 스트라이크(Strike)와 캐시앱(CashApp) 월렛을 통해 결제할 수 있게된다.
비트페이는 구글페이, 미국 내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소매 의류 브랜드 팩선(Pacsun) 등의 비트코인 결제 파트너다.
기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10분 마다 블록을 형성해 새 거래를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느리고 무겁다'라는 인식이 고질적으로 따라붙으며 많은 코인들에게 추월당할 것이란 예측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스(Jack Mallers)가 2021년 이 기술을 선보이며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저렴하고 빠른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Nayib Armando Bukele Ortez)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비트페이의 공동 설립자 토니 갤리피(Tony Gallippi)는 "비트페이와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통합은 많은 고객들에게 0에 가까운 수수료로 비트코인 결제를 제공하는 훌륭한 옵션이다"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