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저가 매수세 증가로 BTC 5000만원선 회복
크레더블크립토 "상승장 전 마지막 조정의 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이 비트코인(BTC)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엘살바도르에 이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사용하는 두번째,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최초의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데이터분석플랫폼 코인글래스 자료를 인용해 캐나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보유자산에 1132BTC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법정화폐 채택 국가 등장과 함께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000만원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 2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5023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한 것. 어제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미국 퇴직연금인 401k 계좌에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제공한다는 소식에도 비트코인은 하락했다.
각종 호재에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일각에서는 '개미 털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32만8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크립토는 트위터 계정에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은 일부 트레이더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2023년 1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하기 전 마지막 조정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남겼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42.17%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저가 매수에 나서며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올랐다는 분석이 따르고 있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스팀달러(SBD), 아르고(AERGO), 쓰레스흘도(T)가 각각 약 9%, 6%, 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스팀 블록체인 기반의 스팀달러는 스팀(STEEM)의 가격 안정성을 위해 발행된 美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24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 단계이며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