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고래들, 에이다 5주간 2억개 매집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06 13:15 수정 2022-05-06 13:15

100~1000만개 보유 월렛, 5주 동안 2억개 매수
카르다노 내 대규모 거래량 전년 대비 '50배' 급증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기관 투자자 진입 예측

암호화폐 고래들, 에이다 5주간 2억개 매집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전문 분석업체인 샌티멘트(Santiment)가 에이다(ADA, 카르다노)를 대량 보유한 '고래'들이 5주 동안 약 2억개를 매집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샌티멘트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 네트워크 내 약 100만~1000만개의 에이다를 보유한 '고래' 지갑에 최근 저점을 형성한 에이다가 약 2억개가 매집이 되었다.

에이다는 지난 해 9월 가격 최고점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약 75%가량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가격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해 8월부터 4월까지 에이다의 가격 그래프와 고래 월렛 내 예치된 자금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반비례로 나타났다. 샌티멘트는 현재 에이다가 0.8 달러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점으로 비춰볼 때 이를 지지선으로 홀더들이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도 블록체인 대규모 거래량 '(LTV - Large Transaction Volume)'을 강조하며 카르다노의 기관 투자자들의 대거 유입을 예측했다. 인투더블록은 1분기 카르다노 내 하루 LTV가 기존 13억 5000만개에서 690억개로 약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지적하며 대규모의 에이다가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카르다노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선데이스왑(SundaeSwap)'과 '민스왑(Minswap)'을 출시했다. 그 결과, 디파이(Def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 디파이 생태계 내 예치된 금액을 뜻하는 'TVL(Total Value Locked)'은 총 2억 5900만 달러(3274억원)를 돌파했으며 총 월렛수 320만개에 도달했다. 현재 카르다노 내 약 900개 이상의 디앱이 구동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