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세, 테슬라·넥슨도 물렸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5-10 15:05 수정 2022-05-10 15:05

매크로 이슈로 발생한 '블랙 먼데이'
테슬라는 3만4700달러 넥슨은 5만8226달러
전문가들 "BTC 가격, 수요와 공급에 따른다"

비트코인 급락세, 테슬라·넥슨도 물렸다
비트코인(BTC) 가격 급락으로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국내 유명 게임사 넥슨 등 대표적인 기관들이 줄줄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 연출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으로 11월 최고점 대비 절반 넘게 하락했다. 극심한 하락장 속에서 추가적인 청산이 일어나며 많은 전문가들이 "머지 않아 2만 달러선도 위험하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하며 비트코인 가격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진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 역시 심각한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주요 기업들의 평균 매입단가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3만 200달러 ▲테슬라 3만 4700달러 ▲코인베이스 2만 8897달러 ▲넥슨 5만 8226달러 ▲블록원 2만 7407달러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3만 1135달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좋은 시기'라고 묘사했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시장의 '키(Key)'를 잡고 있는 매집사들이 사라진 시장에서 기댈 곳은 시장의 기본 원칙인 수요와 공급이라고 분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