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대상 서비스 제공 예정
암호화폐 성장 가능성에 투자 결정
2023년 말까지 100명 단위로 확장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가 기관 투자자 전용 암호화폐 투자 자회사 소식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는 노무라 홀딩스가 비트코인(BTC)을 포함해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무라 그룹은 이를 위해 2023년 말까지 신설 법인에 100여명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그룹의 암호화폐 전문 자회사는 노무라 그룹의 현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인 제즈 모히딘(Jez Mohideen)이 사장직을 맡아 15명의 직원과 함께 신설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노무라 홀딩스는 지난 해 자산운용규모는 43조 4121억엔(한화 약 428조 9381억원)으로 명실상부 일본 최대 자산운용사이다.
익명을 요구한 노무라 그룹의 한 임원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노무라 그룹에서 이번 자회사 출범을 결정한 것"이라며 "그룹은 암호화폐 시장에 여전히 많은 위험성이 존재한다 평가했지만 해당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지 않을 때 그룹이 떠앉을 수 있는 리스크는 더욱 크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