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와 유사한 웹 3.0 기반
네트워크 수수료없는 서비스 제공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독립형 핫월렛 출시를 예고했다.
로빈후드는 17일(현지시간) 비수탁형 핫월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발표에 따르면 해당 월렛은 현재 로빈후드가 제공하고 있는 월렛과 차별화 한 독립형 월렛으로 메타마스크와 유사하게 웹 3.0에 초점을 맞췄다.
이 월렛은 고객에게 고유의 키를 부여해 월렛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제공해 뛰어난 보안성을 제공한다. 암호화폐를 입출금하는 월렛으로 네트워크 수수료 없이 디파이 서비스에 접속, NFT 저장이 가능하다.
로빈후드의 조안 케브렛(Johann Kerbrat) CTO는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수수료를 무과하지 않는 월렛 모델에서 힌트를 얻어 새로운 월렛을 디자인 중이다"며 "이더리움의 경우 NFT 거래에 큰 금액의 수수료거 부과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현재 그 현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로빈후드가 주가 급락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월렛 출시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로빈후드 주가는 최고점 대비 88% 넘게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2013년 출시된 주식거래 플랫폼 앱 사용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 2020년 '게임스탑' 사태를 포함해 주식거래 플랫폼으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