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카도 비트코인 주도 CBDC 컨소시엄 합류
CBDC '완성형 툴' 제공…활용사례 연구도 참여
브라질의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스텔라 개발 재단(SDF)이 파트너십을 통해 브라질 CBDC 개발 프로젝트에 나선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브라질 중앙은행 지시 아래 브라질의 CBDC 개발을 주도하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이 추진하는 CBDC 발행 프로젝트 'LIFT 챌린지 헤알 디지털(LIFT Challenge Real Digital)'에 메르카도 비트코인과 스텔라 개발 재단이 참여한다.
공개 성명서에 따르면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네트워크망의 스피드, 효율성, 보안성 등을 고려해 스텔라 네트워크를 선택했다.
스텔라 네트워크는 메라카도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 브라질의 CBDC '디지털 헤알'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활용 사례 등의 연구에 참여한다.
스텔라 개발 재단의 드넬 딕슨(Denelle Dixon) CEO는 "스텔라는 자산 발행에 최적화 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메르카도 비트코인이 그저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CBDC 개발 컨소시엄에는 디파이 프로토콜 '에이브(Aave)', 이더리움 재단의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ConsenSys)',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Roberto Campos Neto) 총재는 자체적인 CBDC 플랫폼을 구축해 CBDC인 디지털 헤알화 발행 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디파이 및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