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5060 달러·2020년 3월 6800달러
'6말7초' 200주 이동평균선 바닥 관점 유효해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과 맞닿을 시 반등한다."
2주 전 매크로 이슈와 '루나 사태'가 맞물려 시작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등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차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예외없이 반등에 성공했던 200일 이동평균선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비트코인이 이동평균선과 맞닿을 시 반드시 반등을 보였던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9년 2월, 5060 달러에서 200주 이동평균선과 맞닿으며 반등했다. 또 지난 2020년 3월, 6800달러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잠시 하회한 후 가격을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200주 이동평균선과 맞닿는 기간 동안 고래들이 물량을 매집한 후 호재와 함께 반등세를 이뤄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매크로 이슈와 루나 사태가 맞물리며 급락한 후 200일 이동평균선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진행될 경우 비트코인은 4~5주 뒤 2만5000달러 대에서 200일 이동평균선에 도달하게 된다.
국내 한 암호화폐 차트 전문가는 "200주 이동평균선은 강력한 지지선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추세로 볼 때 200일 이동평균선을 깨고 내려가거나, 근처에 도달할때가 저점으로 인식되면서 매수세가 늘어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점쳤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