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생상품 플랫폼 탑재…전통 금융사와 협업
CTFC에 선물중개회사 운영 라이선스 허가 신청
FTX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수의 암호화폐 파생 상품을 판매키로 했다. FTX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다수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물중개회사(FCM - Futures Commission Merchant)로서의 야망 실현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의 보도에 따르면 FTX는 전통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BTC)를 포함한 다수의 암호화폐 파생 상품 거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수의 파생 상품을 FTX에서 제공키로 했다.
FTX는 이같은 내용으로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에게 라이선스 수정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CFTC 관계자는 "FTX가 신청한 라이선스 업그레이드는 파생상품 중계 거래소로 공식 인정받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FTX가 다수의 선물중개회사들이 다양한 파생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 금융 상품 거래 시장 풍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FTX가 본격적으로 월가의 파생 상품 거래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만일 FTX가 CFTC로부터 라이선스 획득에 성공한다면 FTX는 고객들에게 자체적인 파생상품 제공이 가능해진다.
현재 CFTC는 라이선스 승인을 두고 FTX에게 더 많은 개선 사항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