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런' 해결책 내세운 '웨이브(WAVES)'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02 15:51 수정 2022-06-02 15:51

웨이브, 뱅크런 사태 해결 만장일치 통과에 가격 급등
업비트 거래비중 50%↑…증가하는 비중에 "투자 유념"

'뱅크런' 해결책 내세운 '웨이브(WAVES)'
이번에 소개할 암호화폐는 최근 업비트 거래소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암호화폐입니다.

◇암호화폐명
웨이브(WAVES)

커스텀 블록체인 토큰 운영에 초점을 두고 있는 탈중앙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웨이브 거래소를 통해 자신의 고유 커스텀 토큰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암호화폐발행(ICO)을 할 수 있으며 새로 발행한 코인을 웨이브 토큰과 거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유한 암호화폐를 타인에게 리스로 임대해주고 보상을 받는 '리스지분증명(LPos)', Two-tier architecture 등 경량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오프 체인 트랜잭션(Off-chaintransaction)을 활용해 트랜잭션 속도를 향상 시켰으며, 확장성 문제도 해결하였습니다.

◇웨이브 특징

1. 채굴
웨이브는 지분 증명(PoS) 알고리즘을 이용한 채굴 방식을 사용합니다, 보유한 웨이브 토큰의 수에 따라 채굴이 이뤄집니다. 더 많은 토큰을 보유할 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게 되며, 이자 수익을 얻는 구조와 같습니다.

2. 토큰 임대
웨이브 토큰 임대 기능을 경량 클라이언트 내에 구현하여 블록체인을 다운받거나, 복잡한 기술적 지식 없이도 모든 이용자들이 네트워크 보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은 그에 대한 트랜잭션 수수료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된 웨이브 토큰은 계정 소유자의 통제하에 있어, 언제든 환전 및 송금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 토큰 임대를 통해서 토큰 보유자는 MRT (Miner's Reward Token)를 보상받습니다.

3. 탈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
웨이브 거래소는 이용자의 자산이 서버가 아닌 개인의 지갑에 직접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의 위험이 매우 적습니다. 일반 거래소처럼 자금 동결이나 거래 및 인출을 제한할 관리자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웨이브 탈중앙화거래소(DEX)는 구매와 판매 요청 건을 자동으로 매칭해 요청이 매칭되었을 때만 트랜잭션이 체결됩니다.

'뱅크런' 해결책 내세운 '웨이브(WAVES)'
◇차트분석
웨이브는 업비트 거래소 기준 2018년 7월에 상장되었으며 2020년 상반기까지 폭등없이 600원대 시세를 형성하였습니다. 2020년 6월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서 2021년 4월에는 무려 5만 7960원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폭등을 기록했습니다. 약 1년만에 100배가 상승한 수치인데요. 그후 11월부터 이어진 장기하락장에 2022년 2월 말에 1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1달만인 3월 말에 7만 8000원 최고점을 기록하며 시장 침체기에 눈부신 성장을 보였습니다.

해당 성장은 웨이브 설립자가 우크라이나인으로 전쟁발발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자금이 몰렸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급등에 반영됐는데 확실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급등 원인과 전반적인 시장 하락장에 웨이브도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이어 루나사태가 발생하면서 스테이블 연관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을 하였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업비트에서 스테이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주의 안내문에 웨이브가 포함되면서 시세가 3000원대까지 폭락하였습니다. 이는 3월 고점대비 약 95% 폭락으로 '암호화폐 자체의 생명이 끝난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5월 말 급등세가 유지되면서 현재 1만3000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최근 급등 원인은?

"루나 사태 관련 동일문제 발생시 해결방법 발표"
루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암호화폐들이 별다른 대책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웨이브가 5월 28일 자체 생태계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뉴트리노USD(Neutrino USD, USDN)에서 수탁기관이 지불가능한 자금 이상의 대규모 고객 예금이 인출되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할 시 대처 방법을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내용 투표가 만장일치로 통과 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급등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향후전망

"업비트 거래비중 계속 증가…업비트 의존도 상승으로 불안 가중"
웨이브 플랫폼은 일반 메이저 중앙화거래소가 아닌 탈중앙화거래소입니다. 초기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선하기 위해 나온 암호화페입니다. 웨이브는 전송속도와 사용 편의성 면에서 단연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 스마트 계약과 댑스 토큰(DAPS) 지원 및 크로스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그라비티, 디파이 중심의 플랫폼 뉴트리노 등 다른 제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웨이브는 웨이브 키퍼 2.0 출시를 발표하면서 기존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NFT뿐만 아니라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꾸준히 개발을 늦추지 않고 진행하는 모습에 다른 탈중앙화거래소 대비 스펙이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업비트 거래비중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1년 7월 20%, 2022년 3월 33%, 6월 1일 기준 50%가 넘어가면서 거래가 계속 집중되고 있습니다. 25일 루나사태에 따른 투자위험성 발표에 웨이브가 포함되면서 동일한 뱅크런 사태가 발생 된다면 바로 투자유의 및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50% 거래량을 보유하는 업비트에서 그런 결과가 발생된다면 엄청난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런 우려를 28일 발표에 따라 해소 했지만 현시점에서는 여러가지 면을 고려해야 된다는 점을 꼭 유념하시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