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패트릭, 조지 소로스 매니지먼트 CEO "BTC보다 ETH"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02 17:14 수정 2022-06-02 17:14

"암호화폐 미래 주요 자산 될 것"
"연준, 공격적 긴축 경기침체 불러와"

출처=Bloomberg
출처=Bloomberg
전설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창립한 투자 회사의 CEO가 경기 침체와 함께 암호화폐, 특히 이더리움(ETH)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 응한 던 조지 소로스 매니지먼트사의 피츠패트릭(Dawn Fitzpatrick) CEO는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보다 더 각광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피델리티가 미국 퇴직연금인 401k 계좌에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예로 들며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에 대해 묻자 그녀는 "암호화폐는 분명 주요 자산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반면, 환경 문제에 대한 글로벌 아젠다를 지목하며 비교적 친환경적인 지분증명(PoS) 전환을 선언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1분기 미국 GDP 감소는 순수입의 감소를 의미한다"며 "미국은 많은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했다"고 평가했다. 원활하지 못했던 전세계 공급체인과 이로 인한 미국 경기 침체를 지적한 것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일 것이며 금리가 더 오른다는 사실은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에 대해 많은 내부에서 많은 연구를 거쳤으며 결론은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에 도달했다"며 "이제는 시기의 문제다"고 말했다.

조지 소로스 매니지먼트사는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1979년에 설립한 투자회사다. 조지 소로스는 1990년대 초 파운드화를 공략하며 '검은 수요일'로 불리는 영란은행 파산 사건을 만든 주역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