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제약' 없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로 은행 맹점 공략
암호화폐 보안업체와 협업으로 스테이블코인 USDC 허용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체크아웃닷컴'이 스테이블코인 USDC의 결제를 허용키로 했다.
머니20/20 핀테커 컨퍼런스에 참석한 체크아웃닷컴의 전략 책임자(CSO)인 제스 홀그레이브(Jess Houlgrave)는 "스테이블코인 USDC를 결제수단으로 허용해 주말에도 즉시결제 서비스를 처리할 것이다"고 7일(현지시간) 말했다. 체크아웃닷컴은 한화 약 40조 204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페이팔과 경쟁하는 대형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현재 이 회사는 파이어블록스와의 베타 서비스를 통해 약 3억 달러(한화 약 3765억원) 이상의 USDC 거래결제를 완료한 상태이다.
결제수단으로 USDC를 받아들이는 것은 휴일이 존재하는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의 맹점을 파고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거래 결제를 처리하는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제휴한 금융기관들이 휴일의 제약을 받는 동안 실시간으로 결제 서비스를 처리할 수 없다.
이 회사는 USDC의 결제 뿐 아니라 단일 암호화폐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홀그레이브 체크아웃닷컴 CSO는 "상인들 사이에 암호화폐 채택은 암호화폐가 실용적이고 대규모적으로 우리 삶에 도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