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는 죽었다' 구글 검색어, 최대치 달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6-22 16:01 수정 2022-06-22 16:10

구글, '비트코인'과 연관 검색어 '암호화폐는 죽었다', 역대 최고치
역대 최고치 이후 모두 반등 성공, 비트코인 바닥 신호인가?

'암호화폐는 죽었다' 구글 검색어, 최대치 달성
'암호화폐는 죽었다'라는 구글 검색 수치가 최대치를 달성했다.

21일(현지시간) 구글의 트렌드 분석 도구인 구글 트렌드는 검색어 '암호화폐는 죽었다(Crypto is dead)'가 역대 최대치(ATH)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비트코인(BTC)은 2017년 12월 이후로 2만 달러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매크로 이슈'와 맞물려 '셀시우스 사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파산 우려, 강제 청산 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업계 빅네임들이 여러 괴소문에 휘말리며 악재가 겹쳤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지난 3일간 70억 달러에 달하는 하락을 경험한 것을 지적하며 "단기간 내 최고 수치의 하락 기록을 갱신했다"고 묘사했다.

단기간 내 최대치의 하락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에 달하는 '인간지수'가 바닥을 찍은 것이다.

구글 트렌드는 '비트코인'이라는 검색어와 함께 '암호화폐는 죽었다'라는 연관 검색어가 크게 증가했으며, 지난 한 주간 이 수치가 19에서 51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글 트렌드가 밝힌 '암호화폐는 죽었다'라는 검색어가 급증한 시기는 2018년 12월, 2021년 4월, 2022년 5월이다.

하지만 해당 시점 이후 비트코인이 모두 반등에 성공했던 사례를 볼 때 해당 연관 검색어의 수치 급증은 비트코인이 바닥을 다졌다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