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추격에 따돌리기 움직임 해석
시총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7월부터 영국 파운드화와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 GBPT는 테더가 발행하는 다섯번째 스테이블코인이다.
22일(현지시간) DC 포레캐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테더는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와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T, 위안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CNHT, 멕시코 페소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MXNT에 이어 파운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GBPT를 발행한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CTO는 "영국은 금융 시장의 전통 강자로 현재 블록체인 혁신을 통해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채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재무부 주관 하에 명확한 법률 구축을 통해 국가 내 결제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자국 내 통합적인 암호화폐 규제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USDC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22일 기준 USDC의 시장 유통량은 코인마켓캡 기준 559억 달러를 기록하며 약 669억 달러의 시장 유통량을 가진 시총 1위 테더(USDT)의 자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