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애널의 시각]불안한 디지털 자산 상황 속에서도 대규모 NFT 행사 개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03 16:42 수정 2022-07-03 16:42
[다이아 KB Brief]
"대부분 국내 암호화폐, 증권형 코인 분류될 가능성 높아"
불안한 디지털자산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인 NFT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면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6월 21~23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NFT.NYC 2022'에는 전세계의 NFT 관련 기업들과 아티스트들이 모두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를 포함한, 플레이댑, 위메이드 등 기업들이 참여했다. 주최측 추산으로 올해 행사에 1만 5천여명이 본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네 배 규모이다. 연사는 1,523명, 스폰서 기업도 311개 기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NFT.NYC는 NFT 관련 내용을 다루는 미국 최초의 NFT 행사로서, 2019년 2월부터 시작되었다. 행사 마지막일인 23일, NFT.NYC와 오픈시가 공동 주최한 'NFT 2022 어워드'에서는 투표로 분야별 NFT를 선정했는데 BAYC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 프로젝트가 5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그 외 제드런, 마이 큘오 카드, 국내 프로젝트인 더 메타콩즈 등도 함께 수상했다.
◇국내 이슈: 금융위, 암호화폐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눠 증권형은 자본시장법으로 규제 검토
금융위원회가 암호화폐를 증권형과 비증권형으로 나눠, 증권형 코인 (STO)을 자본시장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뉴스핌). (STO : 주식 채권 등 증권의 권리를 블록체인 기반 토큰에 내재화시킨 암호화 자산). 증권형과 비증권형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코인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데, 중앙화된 주체 (기업)의 영향력이 클수록 증권형으로 구분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유명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증권형 코인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증권형에 해당된다면 발행 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및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금융위원회의 인가 또는 등록 등 절차가 필요하게 된다.
◇가격 동향: 비트코인, 2만~2만2000달러 대의 불안한 횡보세 지속
6월 4째주 비트코인은 여전히 2만~2만000달러 대를 횡보하며, 위축된 투자심리 상황을 보여주었다. 셀시우스에 이어,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6.7억 달러 디폴트 선언 등의 이슈로 인해 위축된 투자 심리가 지속되며, 지난주 글로벌 자산시장 반등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