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데이터를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코인베이스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독점(Proprietary)' 고객 데이터를 판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고객의 안전과 안전한 암호화폐 거래를 최우선으로 두는 기업이다"고 밝혔다.
앞서 비영리 데이터 관리 및 감시 단체 '테크 인콰이어리(Tech Inquiry)'는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ICE)과 비밀경호국에 코인베이스 고객 데이터 앱 '코인베이스 트레이서(Coinbase Tracer)'에 접근 허가권을 판매했다고 폭로했다.
코인베이스는 "코인베이스 트레이서는 자금 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해 설계되었을 뿐 데이터를 활용한 적도 판매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인베이스가 고객 정보에 관해 '독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의혹에 대해 "코인베이스의 변론이 진실이 아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이와는 별개로 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인원 감축에 돌입한 코인베이스는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