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美 연준, 100bp 인상 신중론에…암호화폐 매수세 유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15 17:01 수정 2022-07-15 17:01

9.1% CPI에도 완화적인 연준 스탠스에
저가 매수세 유입, 대부분 코인들 상승
'이더리움 2.0' 예정일 발표에 ETH 8%↑

[코인시황]美 연준, 100bp 인상 신중론에…암호화폐 매수세 유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 이전에 예상했던 7월 금리인상률을 0.75%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코인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6월 CPI 수치가 예상치를 상회한 9.1%에 많은 이들이 1%p의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연준이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은 안도감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트코인(BTC)을 포함해 대다수의 알트코인이 상승했다. 특히 이더리움(ETH)의 경우 14일 열린 개발자 콜 회의에서 '이더리움 2.0'의 예정일이 9월 19일로 제시되며 새벽사이 약 8%의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15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74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3.56%를 보였다.

약세장 속 돋보이는 통찰을 보였던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즈 CEO가 달러를 제외한 글로벌 기축통화들의 약세를 지적하며 연쇄적으로 일어날 비트코인의 상승장을 예측했다.

헤이즈는 "엔-달러 환율이 150 이하, 유로- 달러 환율이 0.9이하로 내려갈 경우 연준은 달러를 다시 발행하는 방식으로 개입할 것이고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세일러의 경우도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역시 달러 대비 약 17% 감소하는 등 제2 기축국의 통화들이 무너지는 상황을 지적한 세일러는 "1 비트코인은 1 비트코인일 뿐이다(1 BTC = 1 BTC)"며 인플레 속 비트코인의 가치를 극찬했다.

◇상승코인 = 14일 오후5시 업비트 기준 피르마체인(FCT2) 및 룸네트워크(LOOM)가 각각 약 20%, 16% 대의 상승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완화된 스탠스 속에 투심이 살아나며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르마체인은 국내 프로젝트로 자체 메인넷 콜로세움(Colosseum)을 가진 전자계약 및 데이터를 저장에 특화된 프로젝트이다 . 지식 재산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전자장부의 신뢰성을 확보하며 디앱(DApp)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뿐만 아니라 NFT 생성도 지원한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5포인트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단계다. 저점에 시장진입의 가능성이 높아 기관들의 매수구간이라 할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