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합, 롭스탠에서 테스트 후 바로 실행될 것"
"PoS 전환, 장기 플랜 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더리움 5단계 진화 설명, 복잡성↑처리 능력↓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분증명(PoS) 체인 병합이 "90%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21일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EthCC)에 참석한 부테린은 "지분증명 체인과의 병합은 롭스탠에서 테스트를 마칠 경우 병합 실행은 바로 실행된다"며 "흥미로운 일은 9월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 연기로 점화된 '스테이킹 이더리움(stETH)'과 관련된 사태를 인지한 듯 "병합이 완료되면 검증을 위해 예치한 이더리움(ETH)을 전부 회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장기적인 이더리움의 비전을 설명하며 "지분증명 전환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플랜 중 매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머지- 병합(Merge) ▲서지-급증(Serge) ▲버지-임박(Verge) ▲퍼지-환기(Purge) ▲스프러지-과시(Splurge)로 구성된 5단계 진화를 설명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병합을 이더리움의 완성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로드앱에 40% 정도밖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이더리움이 원래 작업증명(PoW)에서 탄생했는지 조차 모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체 로드맵 중 다음 단계인 서지와 관련해서 "샤딩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성 상승을 이루는 단계로 이 단계를 통과할 시 이더리움은 초당 10만 트랜잭션을 처리할 것"이라며 "2023~2024년에 완성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초당 트랜잭션은 15에서 20에 불과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