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모든 CBDC에 맞는 솔루션 없어"…국제 협력 필요성 강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7-22 15:47 수정 2022-07-22 15:47

CBDC 개발 중점 '연결'…설계 초기 국제 협력 필요
국가 간 지불, 다국적 상호운용성·유연성 전제돼야

세실리아 스킹슬리(cecilia skingsley) BIS 혁신 허브 책임자 / BIS 유튜브 갈무리
세실리아 스킹슬리(cecilia skingsley) BIS 혁신 허브 책임자 / BIS 유튜브 갈무리
국가 간 지급결제의 상호운용성을 향상을 목표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평가하던 국제결제은행(BIS)이 "모든 CBDC에 적합한 하나의 솔루션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각국 중앙은행이 CBDC를 개발하는 동기가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일될 수 없다. 때문에 비용, 속도, 투명성 등에서 효율성을 얻기 위해선 다른 CBDC와 호환을 전제로 협정을 통해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BIS와 BIS혁신허브,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은 최근 '국가간 결제를 위한 CBDC 액세스 및 상호 운용성 옵션'보고서를 공동 발표하고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CBDC 접근 옵션 ▲CBDC가 아닌 결제 방식과의 상호 연결 방법을 포함해 국가 간 결제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상호 운용성을 식별하고 분석한 것을 기록했다.

BIS는 "국가 간 지불 효율성 개선을 위해선 CBDC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각국 중앙은행의 해외접근 방식과 CBDC 관할 구역 연결 방법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이는 국제 협력과 조정이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세실리아 스킹슬리(cecilia skingsley) BIS 혁신 허브 책임자는 "2021년 말까지 각국 중앙은행의 4분의 1 이상이 CBDC 파일럿을 개발하고 있거나 실행중이다"라며 "국간 간 결제 기능이 제때 작동되도록 하려면 전 세계 중앙 은행이 초기 단계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