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8월 11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11 08:50 수정 2022-08-11 09:15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미 SEC, 코인베이스 스테이킹서비스 조사 예정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특정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수익을 얻는 '스테이킹' 서비스 수수료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SEC에 특정 고객 프로그램 등 관련 조사 소환장과 기타 문서를 요청 받았다고 밝혔다. 요청 목록에는 상장 프로세스,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이다. SEC의 조사 내용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 미 SEC·CFTC, 대형 헤지펀드 암호화폐 관련 보고 규정 공동 제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시장 감독을 확대하고 시스템 리스크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형 헤지펀드의 암호화폐 규제 보고 규정을 제안했다. 해당 제안이 시행되면 자산이 5억달러 이상인 대형 헤지펀드는 암호화폐 관련 정보를 양 기관에 제공해야 한다. 제공하는 정보는 암호화폐 보유량, 차입 및 자금조달방식, 투자 현황 등이다.

3. FTX CEO, 보이저디지털 구제에 대출한도 7000만달러 확대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 FTX 최고경영자(CEO)가 "다른 채권자인 알라메다리서치는 보이저디지털의 대출 한도액을 7000만 달러까지 늘렸줬으나, 이 돈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별다른 이익을 얻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붕괴하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 회사들을 구제하기 위해 나섰고 그 자체로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 전 미 마약단속국 요원 "토네이도캐시 제재, 규제기관의 경고 메시지"
전 미국 법무부 마약단속국(DEA) 요원인 윌리엄 캘러헌(William Callahan)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토네이도캐시 제재 조치가 암호화폐 자금 세탁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들에게 경고 메시지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네이도캐시 제재 조치가 가혹하긴 하지만, 금융 범죄자를 향한 미국 규제기관의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분석 툴로 무장한 법 집행 기관은 범죄자와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해당 금지령이 완전히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범죄자들은 감시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5. VET, 美 물류 소프트웨어 업체와 파트너십
비체인(VET)이 미국 물류 소프트웨어 회사 오리온원(OrionOne)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오리온원은 물류 시스템에 비체인의 툴 체인을 도입해 공급망을 넓힐 예정이다.

6. NEAR, 코인베이스 상장 로드맵 포함
코인베이스가 상장 로드맵에 니어프로토콜(NEAR)을 추가했다고 공지했다. NEAR 가격은 약 12% 급등했다. 니어프로토콜은 개발자가 디앱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7. 이란 공작원, 美 전 국가안보보좌관 암살 음모에 암호화폐 지급 예정 적발
이란 공작원이 존 볼턴(John Bolton)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살해 계획으로 고용한 테러범에 최대 130만달러(약17억원)의 암호화폐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었다고 미국 법무부가 밝혔다. 계획을 주도한 샤흐람 푸르사피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은 존 볼턴 암살에 30만 달러, 불특정 다수(unspecified job)에 100만 달러를 테러범에게 제안했으며 지급은 암호화폐로 이뤄질 계획이었다. 2021년 말 푸르사피는 미국 중개업자와 접촉해 암살자에게 암호화폐 지갑을 만들도록 지시했으며 소액의 자금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죄가 선고될 푸르사피는 최대 25년의 징역과 50만 달러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8. 美 CPI, 8.5%로 하락에 BTC 상승
지난 달 9.1%의 수치를 보인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이번 달 8.5%의 둔화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은 순간 2만 4000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9. 솔라나 팬텀 월렛사 "해킹 이전 시스템 손상 없었다"
솔라나 기반 월렛이 해킹되는 사건의 주요 피해업체로 꼽힌 팬텀 월렛사가 일주일 간 시행된 보안 조사 끝에 해킹 이전에 월렛 시스템 자체에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팬텀사는 자체 월렛 시스템 보안의 무결성을 주장하며 "월렛 시스템보다 iOS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공급망 공격'이 유력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0. 나이지리아, 암호화폐로 공공요금 수용 시작
나이지리아가 암호화폐로 공공요금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의 전력사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사인 마닐라 파이낸스와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을 통한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11. 이란, 암호화폐로 첫 1000만 달러 수익
서방의 경제 제재에 따라 국제 무역에 암호화폐 활용을 선언한 이란이 암호화폐로 치뤄진 무역결제에서 1000만 달러 상당의 첫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12. 써클·코인베이스, '토네이도캐시' 자금 이동 제한 발표
미국 재무부로부터 금지 명령을 받은 '믹싱' 서비스 플랫폼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에 대해 USDC의 발행사 써클과 코인베이스가 자금 이동 제한을 발표했다. 써클과 코인베이스는 재무부의 금지 명령에 따라 토네이도캐시와 연관된 USDC 인출 및 송금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13. 로빈후드, 웹 3.0 월렛 대기자 수 100만명 돌파
미국 주식 및 암호화폐 플랫폼 로빈후드가 곧 출시될 웹 3.0 암호화폐 월렛의 대기자 수가 100만명이 돌파했다고 밝혔다.

14. 리플, 셀시우스 인수에 관심 보여
리플이 회사 확장의 일환으로 최근 파산을 선언한 셀시우스에 인수에 대한 관심 의사를 밝혔다.

15. 50만명 고객 보유한 독일 암호화폐 거래소, 파산 선언
암호화폐 시장 하락장 여파에 따라 5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독일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누리(Nuri)'가 파산을 신청했다.

16. 비트페이, 매 결제 시 암호화폐 캐시백 서비스 제공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비트페이가 캐시백 서비스 업체 도쉬(Dosh)와의 협업을 통해 매 결제 마다 암호화폐를 캐시백하는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