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소비자 주의보 발령
캐나다 규제당국의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 의지 표명
캐나다 온타리오 증권 위원회(Ontario Securities Commission, OSC)가 당국에 신고를 마치지 않은 채 거래를 이어나가는 다수의 플랫폼들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25일 OSC는 '투자자 보호'를 언급하며 미등록 거래소로 추정되는 13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13개 업체 중에는 OSC와의 법정 소송에서 패소해 온타리오 내 거래소 영업 금지를 처분받은 쿠코인의 자회사 역시 포함되어 있다.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인구의 약 40% 를 차지하며 주요 대도시인 토론토가 위치한 지역이다.
최근 캐나다는 암호화폐에 대한 강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달 캐나다 증권관리협회(CSA)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운영을 위해 라이선스 획득 이전에 규제당국이 정한 규제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특히 OSC의 경우 거래소 비트바이(Bitbuy)와 뉴턴(Newton)에 대해 특정 암호화폐를 제외하고 연간 3만 캐나다 달러(CAD) 이상의 암호화폐 구매를 제한하는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대한민국 역시 미등록 거래소에 대한 단속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18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에서 불법 영업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16곳을 '특정 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통보했으며 여기에는 쿠코인이 포함되어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