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31 15:25 수정 2022-08-31 15:25

'고토 그룹' 약 112억에 인수
"다양한 자산관리 허브" 발표

출처=Nikkei Asia
출처=Nikkei Asia
로이터 통신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고토(GoTo - PT GoTo Gojek Tokopedia Tbk) 그룹'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 막시마 코인(Maksiam Koin)'을 인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고토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 목적을 "다양한 자산 관리 허브가 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해당 거래는 고토 그룹이 크립토 막시마 코인의 지분을 100% 인수한 '완전 합병'으로 거래 금액은 총 838만 달러(한화 112억 1579만원)에 달한다.

고토 그룹은 올해 초 전자 상거래 기업과 물류 운송 특화 IT 기업이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IPO 당시 11억 달러(한화 1조 4726억 8000만원) 조달에 성공하며 자국 내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거듭났다.

고토 그룹이 '다양한 자산 관리 허브'를 언급한 것에 시장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이 결제 대금으로 암호화폐 수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1년 새 약 1000% 이상의 암호화폐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2억 7913만명에 달하는 인구에 비해 암호화폐 보유 인구수는 4%에 달하는 1100만명에 불과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