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지요 중앙은행 총재 "연내 결제 시스템 완성"
인도네시아가 올 연말까지 금융기관 간 거래를 위한 CBDC 활용에 대한 결제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22년 말까지 CBDC의 개념 설계를 완성, CBDC의 도매 활용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르지요 총재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CBDC는 국내 결제 용도만이 아닌 해외 결제에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와 근접한 호주, 싱가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국경간 CBDC 거래 실험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의 CBDC 발행은 단순히 디지털 루피아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 달 24살 열린 제14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초청국으로 참석, 새로운 준비 통화를 언급하면서 CBDC의 국제 무역 활용 가능성 시사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