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가 보이저 디지털의 잔여 자산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인피디아는 보이저 디지털의 구조조정 절차의 일부로 13일 뉴욕 맨하튼에서 진행된 잔여 자산 경매에서 FTX가 최고가를 제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최종 경매가격은 비공개다.
보이저 디지털은 7월, 뉴욕 남부 법원에서 '미 파산법 11장(챕터11 회생절차)'에 따라 파산을 신청했다. 미국 파산법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이번 경매는 파산법 11장에 따른 구조조정 절차로 진행됐다.
보이저 디지털이 잔여 자산 매각을 통해 인수한 자금은 채권자들에게 반환 될 예정이다.
한편, 코인데스크의 따르면 보이저 디지털은 FTX에게 공식적으로 약 7500만 달러(한화 약 1044억 7500만 원)의 채무를 갖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