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 예측에 '약보합세'
BTC 안정적 가격 흐름…전문가들 "BTC, 규제 후 성숙"
DOGE, 트위터 티 입은 시바견 사진 한장에 또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코인이 숨 고르기에 돌입, 관망세를 보였다.
금리 결정이 발표되는 FOMC인 만큼, 자산시장 최대의 이벤트를 앞두고 코인을 포함해 모든 자산의 투자자들이 몸 사리기에 들어간 것이다. 연준이 4회 연속 0.75%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탭'을 실행한다는 예측이 지배적임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후폭풍'을 두려워하며 투심이 위축되었다.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던 코인은 주말 후 잠시 주춤한 후 반등에 실패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11월 이후 연준이 긴축 조절에 돌입해 태도를 바꿀 것이란 예측에 횡보는 그리 길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었다.
◇비트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885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0.34%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최근 안정적으로 가격을 유지하자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낙관적인 주장이 돌았다.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El Erian)이 비트코인 생태계가 안정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에리언은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 몇 달 동안 채권, 주식 시장 등에 비해 상당히 안정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생태계가 확장되기 위해선 투자자들이 당국의 추가 규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명확한 규제 후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성숙해지며 확장세를 이룬다는 분석이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DOGE), 스트라티스(STARX) 가 각각 약 15% ,20% 상승을 보였다.
'도지파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도지코인이 트위터에 탑재될 것이란 추측 속에 도지코인이 '파죽지세'의 상승을 이어갔다. 특히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로고티를 입은 시바견 사진을 게재하며 도지코인은 다시 한번 상승에 힘을 발휘했다. 많은 이들이 도지코인에 대해 큰 상승 후 주춤할 것이란 분석을 제공한 것과는 달리 힘찬 상승을 보였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30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에 들어섰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