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크립토, 내년 초 바닥 도달 후 새로운 시기 온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09 15:06 수정 2022-12-09 15:06

암호화폐 시장 시총, 올해 2조2천억달러 감소
"내년 레이어 2 생태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
zk 롤업 활용 가속화 및 DApp 빠른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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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연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내년 초 바닥에 도달하면서 현재의 약세장이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오비는 산하 리서치 센터 후오비 리서치는 8일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산업 개요 및 동향'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내년 초 바닥에 도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장에 접어들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2조2000억달러(한화 약 2878조원) 이상 감소했으며 중앙화 금융(CeFi) 비즈니스 규모도 약 71.4% 감소했다.

아울러 디파이(DeFi) 체인 간 총 예치금(TVL)은 사상 최고치의 70% 이상 감소했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시가총액도 42% 감소하는 등 '크립토 윈터'가 지속돼 왔다.

다만 후오비 리서치는 암호화폐 시장이 내년 초 바닥에 도달하면서 현재의 약세장이 끝나고 새로운 시기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트위터와 같은 웹 2.0의 소셜 미디어 거물이 웹 3.0을 추구할 것이다"며 "레이어1 블록체인의 확장성 네트워크인 레이어2 생태계는 내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며, 영지식증명 기반 zk 롤업 활용이 내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체인이 빠른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온체인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실질적이고 유기적인 개발이 동반될 것"이라 분석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