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암호화폐 탑재 가능성…도지코인 급등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1-31 11:47 수정 2023-01-31 14:31

트위터, 암호화폐 탑재 가능성…도지코인 급등
트위터 결제 옵션에 암호화폐가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에 도지코인(DOGE)이 급등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31일 일론 머스크 CEO의 주문에 따라 엔지니어들이 트위터 내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추후 암호화폐가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미국 재무부에 결제 처리업체로 등록을 마친 후 결제 처리업체로 라이선스를 신청한 상태다. 트위터는 올해 말까지 결제 처리업체로 모든 라이선스 절차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트위터는 에스터 크로포드 결제 총괄의 지휘 아래 트위터의 결제 플랫폼 기능 설계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머스크가 법정화폐를 우선으로 한 결제처리를 주문한 만큼 트위터의 엔지니어들은 트위터의 법정화폐 결제 처리 작업을 구축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 응한 내부 소식통은 해당 플랫폼에 언제든 암호화폐 결제가 탑재될 수 있다고 증언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현재 트위터의 엔지니어들은 결제 서비스 제공 소프트웨어를 설계 중이며 이 플랫폼은 암호화폐 결제 처리 지원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제공 가능성에 도지코인은 상승세다. '도지파더'를 자처한 바 있는 머스크는 대표적인 도지코인 지지자 중 한 명으로 결제 옵션에서 사용될 코인 0순위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트위터의 탑재 암호화폐가 도지코인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도 있다. 도지코인보다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솔루션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하는 의견이다. 지난해 머스크는 자체 암호화폐 월렛 개발을 중단한 데 이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의 바이낸스 페이 탑재 제안을 받은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