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지침 토대로 BTC 투자 허용 은행법 마련
은행 준비금 최대 2%의 BTC 투자 허용 모색
로이터 통신은 21일 EU 집행위원회가 비공식 토론을 통해 EU에 속한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 허용을 위해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한 요구 지침을 은행법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BIS는 은행들의 비트코인 준비금 허용액을 2025년부터 2%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를 위해 은행들이 BIS가 준비한 요구사항을 2025년 1월까지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EU가 이를 EU의 은행법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EU 집행 위원회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은 매우 한정적인 투자액에도 암호화폐 투자와 거래 데스크 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BIS는 은행들이 암호화폐 보유를 허용하는 공식 규제 지침을 설립 중이다. 해당 규제 지침은 2024년 중반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BIS는 은행들이 준비금 2%의 자산을 '그룹 2'에 속하는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룹 2'는 명확하게 준비자산을 제시할 수 없는 등 BIS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 암호화폐를 모두 포함한다. 비트코인(BTC)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등이 속해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