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플 – 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
"리플, 전세계에서 전개되는 큰 비즈니스에 중점 둬"
"혁신 경쟁, 환영…리플의 네트워킹, 리플 최대 강점"
"리플, 규제 명확성 환영하며 이에 맞게 사업 대응 중"
15일 서울 강남 조선 팰리스 호텔 로얄 챔버홀에서 열린 '리플 – TRM랩스 한국 정책 서밋'의 미디어 간담회에서 리플 측은 SEC와의 소송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전했다.
브룩스 엔트위슬 리플 글로벌 고객 성공 부문 수석 부사장, 라훌 아드바니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과 아리 레드보드 TRM 총괄, 리타 마틴 트레이닝 전문가는 15일 본 행사 후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Q. 리플은 증권법 위반으로 SEC와 소송 중이다. 그 소송에 따라 암호화폐 결과에 많은 파급효과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결과를 예상하는가?
지적한 것처럼 리플의 소송은 미국의 혁신이 관련된 소송이다. 이 소송은 미국 암호화폐 산업을 대변하는 소송이다.
이 소송을 통해 밝혀진 바는 미국에 암호화폐 산업 규제에 관련된 명확성이 부재하다는 사실이다.
2년 동안 리플은 훌륭한 전략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소송이란건 한 기업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올해 안에는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소송에 모든 걸 쏟는 건 아니다.
리플은 미국을 벗어난 전세계 지역에서 혁신을 도모하는 중이다. 해외 사업을 도모하는 중에 깨달은 바는 미국을 벗어난 다수의 규제당국이 명확한 법률로 산업을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싱가폴의 경우에도 규제를 통해 산업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규제당국은 처벌을 통해 산업 혁신을 억누르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을 뿐이다.
소송 판결은 결국 판사가 내린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바는 리플이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최우선 순위는 소송이 아닌,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리플의 사업이라는 점이다.
리플은 전세계 규제당국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싱가폴, 두바이, 영국, 태국 등 전세계 규제당국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것이 리플이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갖는 이유이다.
Q. 리플이 타 프로젝트와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바는 무엇인가
리플은 언제나 혁신 경쟁에 참여하는 이들을 환영하는 바이다. 혁신 경쟁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현상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기술이 뛰어난 경쟁자들이 많은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전세계 대륙에 위치한 은행들과 오랜시간 구축한 리플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쟁자는 아직 없다. 이는 하루 밤만에 이뤄진 것이 아니며 리플이 수년간 쌓아온 성과다.
전세계 은행, 규제당국과 쌓아온 유대감은 우리의 주요 성과로 리플이 경쟁자들과 갖는 차별점이다.
미래를 전망해 볼 경우 다양한 블록체인이 존재하는 멀티체인 세상이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체인 간의 상호운용성을 갖춘 이가 결국 큰 경쟁력을 갖춘다고 생각한다. 리플의 XRP렛저(XRPL)는 여기에 가장 부합하는 블록체인이라 생각한다.
규제의 명확성은 시장에 명확성을 부여하고 산업 성장을 의미한다.
한국 역시 싱가폴과 같이 명확한 규제를 통해 혁신을 이끌 충분한 자격을 갖춘 나라로 고려하고 있다.
리플 역시 전세계 규제당국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해당 국가의 규제 안으로 진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규제화는 암호화폐 시장을 정식 자산으로 성숙케 하는 요소라 생각하며 우리 역시 규제를 준수해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다.
Q. 많은 이들은 리플과 SEC의 소송 결과가 추후 전세계 규제당국의 규제안 설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리플은 소송의 결과가 리플과 전세계 규제 당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솔직히 소송의 결과는 우리의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해외 사업을 통한 리플의 사업은 지난 몇년 간 기대 이상으로 놀라웠으며 실제로 리플의 사업은 대부분 해외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미국 시장은 중요하지만 소송 결과와 규제당국의 결정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리플과 SEC의 소송 결과가 타 규제당국의 규제안 설립에 미칠 영향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많은 규제당국이 선진적 규제안을 갖추고 있다. 싱가폴, UAE, 일본 등이 명확한 규제안을 가져온 것에 비해 미국은 많이 뒤쳐져 있다. 미국이 뒤쳐져 있기에 이런 소송을 진행 중인 것이다.
이미 선진적 규제안을 가진 규제당국이 미국의 소송 판례와 규제안을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시장에서 SBI와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오랜 시간 활동을 해왔다.
오늘 참여한 GME와도 한국 시장에서 활동을 도모해왔다. 2020년 부터 주최한 행사들은 한국에 대한 리플의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오늘 행사가 끝나고도 많은 한국 기업들과 미팅이 예정돼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