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4월 11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11 09:08 수정 2023-04-11 09:08

그래픽=박혜수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
1. 코인베이스 前 CTO·'돈나무' 캐시 우드 "BTC, 갈곳잃은 달러의 피난처 될 것"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CTO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공개 인터뷰를 통해 달러의 패권 상실과 비트코인(BTC)의 급등을 예측했다. 캐시 우드 CEO가 진행하는 인터뷰에 등장한 발라지 CTO는 비트코인이 90일 내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의 의견을 여전히 고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시 우드 CEO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는 동의하지만 100만달러 도달에는 약 10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인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과도한 달러 발행과 이로 인한 달러의 가치 하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택할 것이며 이것이 비트코인 가치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2. 하락 베팅 물량, 대거 청산되며 BTC 29K 돌파
비트코인(BTC)이 2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콘글라스는 비트코인 급등의 원인으로 대량의 숏 포지션 청산을 지목했다. 콘글라스는 하락에 베팅한 숏 포지션 물량의 약 9550만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것이 가격 상승에 사용되었다고 분석했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이 은행 리스크의 증가 속에 발생한 것이며 현재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급격한 가격 하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립성 지키기 위해 달러 의존도 줄여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만남 후 달러 의존도 감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서 유럽이 명확한 경제적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이 미국의 후원자 역할을 지속하는 것을 거부하며 추후 발생할 미중 갈등 속에서 유럽이 개입해 큰 피해를 입는 것을 지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중 갈등이 지속되며 긴장이 고조될 수록 불안정한 달러 화폐 가치로 인해 유럽의 경제가 더욱 긴장 상태로 빠져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불안 해소를 위해 달러 의존도 감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디파이 분석가 "ETH , '샤펠라' 업그레이드 전후 가격 변화 있을 것"
디파이 분석 전문가 Danny가 스테이킹을 위해 예치된 이더리움(ETH) 인출을 처음으로 허용하는 '상하이·카펠라(Shanghai and Capella)' 업그레이드 후 이더리움의 가격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4월 12일 예고된 업그레이드 후 24시간이 소요되는 인출이 진행되기 전 약간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이며 많은 물량이 인출된 후에도 빠르게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190억원대 해킹 피해…보관 자산의 23%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GDAC)이 고객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월렛을 해킹당해 약 190억원대 피해를 봤다. 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BTC) 60.80864074개, 이더리움(ETH) 350.50개, 위믹스(WEMIX) 1000만개, 테더(USDT) 22만개 등이다. 약 191억5000만원 규모(11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가격 기준)이며, 지닥 총보관자산의 약 23%에 달한다. 지닥은 월렛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차단하고 경찰에 신고, 사이버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6. 코인베이스 거래소 책임자 퇴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책임자 비샬 굽타(Vishal Gupta)가 최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굽타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를 떠났다"고 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던 비샬 굽타는 지난 2021년 코인베이스에 합류했다.

7.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 구조조정 후 1분기 수익성 회복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후오비의 1분기 매출이 1억5000만달러, 지출은 1억2000만달러, 영업이익은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번 분기 동안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후오비는 올해 초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의 20%를 해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용 혜택 역시 대폭 축소됐다. 저스틴 선은 거래소의 2분기 전망에 대해 "1억8700만달러의 매출과 7600만달러의 비용을 예상한다"며 "1억1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