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4000만원대 터치…'크립토 윈터' 종료 기대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12 17:29 수정 2023-04-12 17:29

오늘 밤 발표되는 美 CPI 기대감에 강세 지속
BTC 추가 랠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쏟아져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암호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까지 상승하면서 시장에는 '루나 사태'와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의 악재로 이어진 '크립토 윈터'가 끝났다는 기대감까지도 나온다.

이번 암호화폐 시장 강세는 전통 금융 위기로 촉발됐다. 지난달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를 시작으로 글로벌 은행발 위기에 신뢰가 흔들리자 이에 대한 피난처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았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할 거란 전망에 많은 전문가들은 이렇게 시작된 코인 상승세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월치인 6.0%에 비해 둔화된 수치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투자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거래자들은 이번 CPI 수치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만한 수준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 12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3993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8.90%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비트코인은 이날도 4000만원선을 돌파 후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랠리에 대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비트코인 겨울이 끝났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캠페인이 종료를 향해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임스 라비시 비트코인 매니징 파트너도 "결국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했다"며 "차트 분석 결과 1차 저항선은 3만5000달러, 2차 저항선은 3만7000달러 내지 3만8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돌파한 이상 3만달러 중후반대까지 무난히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 비트토렌트(BTT)가 약 13% 상승을 보였다.

비트토렌트(BTT) 토큰은 파일 공유 시스템 '비트토렌트(BitTorrent)'에서 사용자들에게 파일 공유에 대한 유인을 제공하고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론(TRX)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자산이다.

유저들은 희소성 높은 자료의 시드를 유지할 때마다 더욱 큰 보상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원활한 시드 유지가 가능해진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65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