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당, 26일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설립 투표 나서
법안 통과시 CFTC에 SEC보다 더 많은 규제 권한 부여
미국 내 스테이블 코인의 큰 인기에 따라 미국 의회 양당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설립을 위한 협력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코인은 19일 미국 양당이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표결을 위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일정을 26일로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은 미국 양단 간 큰 의견차를 보이며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양측이 합의 의사를 밝히며 회담 일정을 잡은 것.
데일리코인은 "공화당과 민주당, 양 진영은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설립이 연기되며 업계가 큰 혼란으로 빠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명확한 보호 장치 구축 마련에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특히 미국 양당은 큰 틀은 유지하되 주별마다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 설립에 합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법안이 26일 예정된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표결을 거칠 예정이다.
제임스 프렌치 힐 아칸소주 공화당 하원의원은 정부 싱크탱크 애틀랜틴 카운슬 웨비나에서 "규제안 설립에 우선을 두고 각주의 특성에 맞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도입하는 규제안 설립이 시급하다"는 멘트를 남겼다.
한편 현재 양당이 합의에 도달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안이 통과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에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다 더 많은 규제 권한을 선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두고 최근 리플과 SEC 간 소송 판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따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