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대선 토론회 불참 후 가진 인터뷰서
"바이든, 최악의 대통령…지난 대선 결과 조작돼"
김정은 언급, 타 후보 비난 등 '모두까기' 행보
트럼프 기행에 트럼프 NFT, 순간 판매량 22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NFT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신랄한 비판을 늘어놓은 인터뷰 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토론회 대신 폭스뉴스 전직 앵커 터커 컬슨과의 인터뷰에 출연, 바이든 현 대통령을 포함해 전세계 위정자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난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랄한 비판에 트럼프 NFT 가격이 하루 만에 약 25% 급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약 46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전매 특허인 독설과 폭언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역사상 최악의 미국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2020년 미국 대선은 명백히 조작되었다"며 "그 증거로 2021년 1월 6일, 사랑과 단결의 정신을 가진 이들이 국회의사당을 점거했으나 이 역시 처참하게 짓밟히는 결과를 맞이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큰 지도자'로 언급, "내가 북한과 잘 지내서 핵전쟁을 피할 수 있었다"며 "우리는 두 번 만나 회의를 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의 위정자들은 나와 얽히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화당 대선 토론회 불참 이유에 대해 묻자 공화당 내 타 후보들에 대해서도 원색적인 비난을 드러냈다. 그는 한때 그의 친구혔던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를 '야만적인 미치광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파격적인 인터뷰가 공개되자 트럼프 NFT는 하루 내 매출이 220% 급증, 가격이 약 225달러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