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센 "FTX 소유 월렛, SOL 160만개 언스테이킹 시도"
"언스테이킹 시도 SOL 외에도 대량의 암호화폐 보유"
시장 안팎서 "FTX 파산發 재앙, 현실되나" 공포 조성
FTX가 5876만달러(한화 약 796억5506만원) 상당의 솔라나(SOL) 언스테이킹을 시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이 31일 FTX 소유 월렛에서 160만개의 솔라나 언스테이킹 시도를 포착했다고 보고했다.
FTX이 보유한 솔라나는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9월 미국 파산법원이 FTX 자산 처분을 승인했고 이에 FTX가 보유한 대량의 솔라나가 시장에 매도, 시장에 급격한 하락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서다.
지난 9월 FTX가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보유한 솔라나를 대량으로 매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시장 안팎에서 잠시 사그라들었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다수의 연구진들이 FTX가 보유한 솔라나 대부분이 스테이킹된 상태이며 해당 스테이킹의 만료일이 2025년이라는 사실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FTX가 스테이킹했던 솔라나의 스테이킹 해제를 시도했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만일 스테이킹에 성공할 시 언스테이킹된 솔라나 물량들은 고스란히 시장에 매도 될 수 있다.
난센은 'FTX 콜드 스토리지 2'라고 표시된 월렛에서 31일 160만개의 솔라나 언스테이킹이 시도되었으며 해당 시도가 실패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난센의 분석에 따르면 FTX 콜드 스토리지 2가 언스테이킹을 시도한 솔라나와에도 다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난센이 공개한 FTX 콜드 스토리지 2 보유 암호화폐는 ▲랩트비트코인(WBTC) 1033개 ▲메인넷 스테이킹 솔라나(JSOL) 36만4859개 ▲마리네이드 스테이킹 솔라나(mSOl) 14만1870개 ▲이더리움(ETH) 2440개 ▲테더(USDT) 399만440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