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조정 후 숨 고르기 돌입…4900만원대 유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1-13 17:03 수정 2023-11-13 17:03

BTC, 5000만원 기록 후 차익실현 물량에 4900만원에 안착
SOL, FTX 파산에 따른 대량 하락 우려 속에도 연고점 돌파
코인데스크 US "비트코인 펀드 유입액, 최고치 경신" 보도

[코인 시황]비트코인, 조정 후 숨 고르기 돌입…4900만원대 유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에 연일 상승을 이어갔던 시장은 한 차례 조정 후 숨 고르기에 돌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주 순식간에 5000만원을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4900만원에 안착한 뒤 횡보세를 이어갔다.

솔라나(SOL)가 솔라나를 둘러싼 여러 우려에도 랠리를 지속하며 알트코인 상승장 분위기를 대변했다. 솔라나는 FTX 파산 절차에 따라 대량 매도세가 쏟아질 것이라는 불안한 여론 속에서도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 주 솔라나의 연이은 상승에 곧 솔라나가 곧 조정을 맞을 것이라는 시장 안팎의 의견이 존재했다. 하지만 솔라나는 8만900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솔라나 외에도 일부 알트코인들이 폭등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후 이더리움(ETH), 이 후 알트코인 상승이 이어지는 전형적인 '상승장 패턴 흐름'이 큰 변화없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 13일 오후 5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4957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2.30%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자 비트코인 펀드의 유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데스크 US는 12일 비트코인 펀드의 자금 보유액이 지난 4월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코인셰어즈는 지난 6주 간 7억6700만 달러(약 1조원)의 순 유입이 지목, "이 수치는 2021년 강세장 이후 같은 기간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코인셰어즈 측은 올해 디지털 자산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10억 달러를 넘는다고도 덧붙였다.

◇상승코인 = 업비트 기준으로 13일 가장 가파르게 오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무비블록(MBL)으로 약 37% 상승을 보였다.

무비블록은 영화 시장의 탈중앙화를 위해 개발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컨텐츠 배급과 이윤 분배를 하고 시청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컨텐츠 창작자에게 소비자 패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비블록(MBL)은 블록체인 기반 영화 유통 플랫폼에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 보상 시스템을 통해 영화 유통 프로세스의 투명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