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악재 증발' 비트코인, 5월 폭등 전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05 14:00 수정 2024-02-05 14:00

"비트코인 둘러싼 여러 악재, 이제 사라지는 단계"
"美 경제 연착륙·4월 반감기 맞물려 크게 오를 것"

그래픽=이찬희 기자
그래픽=이찬희 기자
코인베이스가 안팎 악재로 신음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폭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이빗 한이 이끄는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3일 펴낸 주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가로막았던 다양한 문제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 연구팀이 지목했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 요소로는 FTX의 자산 처분과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GBTC)발 매도세였다.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지난 11일 출시 후 자산시장에 안착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이 시장 안팎의 다수 악재들에 맞서 비트코인 가격을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일일 평균 순유입액은 2억달러였으며 최대 13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날도 존재했다"고 서술했다.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미국 거시경제 지표의 연착륙과 함께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와 높은 연관성을 보이며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미국 경제는 다소 높은 수치로 발표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들과 점점 연관성이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착륙 가능성은 몇 달 전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올해 금리를 100b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의 상승 시점을 5월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미국 금리인하 발표 시점을 5월로 보고 있으며 이 시점은 비트코인 반감기가 발생한 직후다"며 "두 가지의 사건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가격은 긍정적인 영향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