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상승 이어갈 동력 상실에 7100만원선 안착
알트코인 역시 BTC 따라 횡보세…평균 2% 하락
전문가들 "BTC 조정 틈타 알트코인 상승장 온다"
비트코인(BTC)이 상승을 견인할 호재가 사라지자 큰 상승을 마치고 소폭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폭발적인 인기와 반감기 기대감에 힘입어 72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 이더리움(ETH) 등 메이저 알트코인들 역시 연일 약 3%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을 견인할 호재가 실종되자 치솟던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이 주춤했다.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 7100만원선을 지켰다. 알트코인들 역시 약 2% 하락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이 다소 시들시들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러한 현상 역시 일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블랙록 등 미국 내 상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연일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트코인의 하락은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풀이가 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 21일 오후 5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1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3.19%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대비 급격한 상승 후 잠시 조정에 들어가자 이제 비트코인이 주춤하고 알트코인 상승장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톡머니 리자드는 20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2021년 알트코인 상승장 데이터를 공유, 현재가 당시와 유사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당시 알트코인은 10배가량의 상승률을 보였고 현재 역시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들이 폭등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도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강력하지만 기술 데이터를 살펴보면 알트코인 강세장도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상승코인 = 21일 오후 5시 30분 업비트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헌트(HUNT)가 약 29% 상승했다.
헌트는 분산화 앱인 디앱(DApp) 개발을 통해 디지털 노마드에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HUNT는 헌트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다.
디지털 노마드는 사전적 의미로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 기술을 사용해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혹은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다. 회사에 소속돼 급여를 받는 것이 아닌 유튜브나 블로그 등의 SNS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디지털 노마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헌트에서는 노마드 태스크, 스팀헌트, Neverlose.money 등의 디앱을 통해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72포인트로 '탐욕(Greed)' 단계에 들어섰다. 탐욕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고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권승원 기자 ksw@